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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LA 도심서 버스 탈취 사건이라니

LA에서 25일 새벽 메트로 버스 탈취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 LA지역에서 탑승한 범인은 운전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한 승객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후 운전기사를 위협해 1시간가량 탈취극을 벌이다 다운타운 지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상황이 LA 도심에서 벌어진 것이다. 이 사건으로 총격을 당한 버스 승객 1명이 숨졌으나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최근 대중교통에서의 강력 사건이 잇따라 주민 불안감이 크다. 버스나 전철 내에서 칼부림, 혹은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전철역에서 귀갓길 여성이 흉기에 피살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LA메트로 측은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대중교통 안전강화 대책을 내놨다. 새로운 대책은 공공안전요원 배치 확대와 경찰과의 협조를 통한 순찰 강화 등이 골자다. 그러나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관계 당국은 새로운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한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느끼는 치안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버스 탈취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대중교통 치안에 여전히 허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치인들은 이번에도 대중교통 치안 강화 대책을 언급하고 있다.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무기류를 소지한 승객은 전철이나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에 필요한 방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구체적 방안이 나올지는 두고 볼 일이다.      LA지역은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고, 더구나 2028년 올림픽 개최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한 대중교통망 구축’은 필수다. 관계 당국은 의지를 갖고 신속히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사설 도심 버스 버스 탈취 대중교통 안전강화 버스 승객

2024-09-25

LA 메트로 버스 승객, 말다툼한 다른 승객 칼부림에 사망

메트로 버스 승객이 하차 직후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LA 남부에서 발생했다.   KTLA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10분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건이 발생한 슬라우슨 애비뉴와 110 프리웨이 정류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버스에서 내린 후 말다툼을 벌였고 가해자가 칼을 꺼내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찌른 후 도주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용의자는 30대 백인, 혹은 히스패닉계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고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A 메트로 관할 구역에서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측은 자체 경찰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LA 메트로는 관할 구역을 전담해 순찰하는 경찰을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앞서 캐런 배스 LA 시장은 “최근 메트로에서 직원과 승객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A경찰국(LAPD)는 25일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전화(800-222-8477)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메트 버스 la 메트로 버스 승객 최근 메트로

2024-06-27

MTA 버스 승객 41% 무임승차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내지 않는 무임승차 승객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뉴욕시 버스에 탑승한 승객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41%)이 요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무임승차 비율은 지난 5월 MTA 발표 당시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뉴욕시 버스 노선 중에서도 맨해튼을 동서로 횡단하는 셀렉트버스서비스(SBS) 승객 중 무임승차 비율이 48%에 달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SBS 버스 길이가 긴 편이라 뒤편 출구 등으로 탑승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내리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전철 역시 개찰구를 뛰어넘거나, 비상출입구를 통해 플랫폼에 들어가는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한 요금회피 승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분기 전철 탑승객 중 요금을 내지 않은 비율은 약 14%로, 최근 5년간 MTA가 공개한 데이터 중 가장 높은 비율이며 지난 5월(13.5%)보다도 높아졌다. 전철 무임승차 비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5.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재정난이 심각한 MTA는 지난해 무임승차 비용 손실만 6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손실 규모는 올해엔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MTA는 요금회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전철역 비상출입구 앞에서 감시할 사설 경비원을 대거 고용한 바 있다. 또한 개찰구를 뛰어넘기 어렵게 디자인을 바꾸고, AI 소프트웨어도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김은별 기자무임승차 승객 버스 무임승차 무임승차 승객들 버스 승객

2023-11-24

MTA 전철 승객 수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지난주 전철 승객 수가 두 번이나 예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과 14일 집계된 전철 승객 수는 각각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낮 시간대 지하철 이용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집계에 따르면, 12일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전철 탑승률은 팬데믹 이전 탑승률을 약 2%포인트 웃도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전체 승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69%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일 평균 전철 승객 수는 약 550만 명이었고, 팬데믹 이후 MTA 전철 승객 수가 4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주를 포함해 7번뿐이었다.       MTA의 리처드 데이비 NYC트랜짓 회장은 “탑승 패턴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요금 회피 건수가 높기 때문에 현재 집계된 승객 수는 실제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데이비 회장에 따르면 대중교통 요금 회피 건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현재 실제 승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80%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전철 승객 수는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버스 승객 수는 약 14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64%에 불과했다.     MTA는 “주말 및 평일 버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옴니(OMNY) 요금 상한제 프로그램을 통해 승객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비 회장은 “지난달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도 버스 승객 수가 감소하지 않은 것은 좋은 신호”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승객 수준 전철 승객 버스 승객 이전 수준

2023-09-18

MTA 통근 열차 하루 승객 수 팬데믹 이전으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열차를 이용하는 일일 승객 수가 처음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메트로노스 열차 이용객 수도 이전보다 더 늘어 팬데믹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8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7일 LIRR 일일 승객 수는 20만4000명을 기록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메트로노스 일일 승객 수는 같은날 17만9600명을 기록, 팬데믹 이후 최다 기록인 지난 6월 28일 승객 수(17만4900명)를 넘어섰다. 노동절 연휴가 끝난 이후 도심으로 출근하는 통근자들이 많아지면서 승객 수가 불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들과 공립교 개학이 맞물리면서 승객 수 기록을 경신하게 된 것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팬데믹 이전 승객 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철과 버스 이용객도 늘었다. 지난 7일 일일 전철 이용객은 344만9986명, 8일 일일 전철 이용객은 364만8207명을 기록해 직전주 대비 10%, 1년 전 대비 약 36% 증가했다. 버스 승객 수도 138만6975명으로 전년대비 약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개선된 만큼, 많은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을 독려하면서 노동절 연휴 이후 출근한 사람들이 많아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중교통 탑승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규제가 해제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각종 대중교통 할인 티켓 정책을 유지하고, 안전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다만 연휴 이후 승객 수가 반짝 회복된 것일 뿐, 여전히 재택근무 선호자들이 많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 수가 꾸준히 회복되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맨해튼에 사무실을 둔 기업들 중 재택근무 종료일을 올해 말로 설정해 둔 곳도 많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재택근무를 하며 번 시간을 육아, 휴식 등으로 이용했던 것을 상쇄할 만큼 사무실 근무가 주는 베니핏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승객 통근 통근 열차 버스 승객 메트로노스 열차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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